더운 여름날에 약을 먹으려고 뚜껑을 열었는데, 약이 흐물흐물 녹아 있거나 표면에 반점이 생기거나, 색깔이 변한 경우 있으신가요? 최근 들어 과거에 비해서 여름철이 더 덥고, 또 장마가 길어지는 등의 정말 우리나라도 '열대 지방'이 된 것 같은 이상 날씨를 많이 경험하는 것 같은데요. 또 최근에는 코로나 이후로 더욱 건강에 관심사가 높아지면서 적게는 한 가지부터 많게는 열몇 알 넘는 영양제를 챙겨 드시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덥고 습한 여름철에 영양제, 건강 보조 식품들의 보관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양제들의 여름철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모든 경구 약제들의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수분'입니다. 바로 입으로 삼킨 후에 위 혹은 장에서 녹아서 흡수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