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부부는 건강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어요. 30대 중반, 후반을 달리고 있는 우리는 '아프면 아무 소용없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라고 항상 말하는데요. 불과 몇 년 전 결혼 전만 해도 저는 건강 검진은커녕, 관심도 없고 걱정도 없었어요. 요즘 많은 환경변화와 식습관의 변화로 병은 나이와 상관없이 찾아온다고들 하더라고요. 실제로 건너 건너 지인들을 통해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소식도 종종 듣게 되니, 다시 한번 우리 몸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이번 기회에 위와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했어요. 위내시경은 3년 전부터 꼬박꼬박 매년 검진을 받고 있고, 대장내시경은 한 번도 받아보지 않아 고민을 아주 많이 했어요.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보다 하기 전, 약 먹..